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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공항,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1위, 총기 적발 공항 1위

애틀랜타의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과 ‘총기가 가장 많이 적발되는 공항’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여행 데이터 제공업체 ‘오피셜 에어라인 가이드(OAG)’가 최근 발표한 순위에서 애틀랜타 공항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로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한 탑승객은 전년보다 2% 늘어난 총 6270만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바쁜 공항은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세계 5위에 올랐다. 덴버 국제공항이 6위를 뒤를 이었다. 덴버공항은 2019년보다 탑승객이 무려 24%나 증가했다.   세계 2위는 2023년보다 7%나 증가해 6020만명을 기록한 두바이국제공항(DXB)이 차지했다. 3위는 도쿄 하네다공항(HND)으로 2023년보다 5% 늘어난 5520만명을 기록했다.   애틀랜타공항은 분주했던 만큼 지난해 무기 적발률도 미국 최고였다. 교통안전청(TSA) 집계에 따르면 애틀랜타공항은 9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5일 TSA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적발된 총기는 440정. 2위를 차지한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적발된 총 390정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하지만 지난해 적발된 총기 수는 전년보다는 2.4% 줄었다. 전국 공항에서 휴대 수하물로 발견된 총기는 2024년 전년보다 비슷한 수준인 6678정이었다.   TSA는 전국에서 하루 평균 18정 이상의 총기를 적발했으며,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1정 이상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적발된 총기 중 약 94%가 장전 상태였다.   애틀랜타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지만 환승객이 많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는 탑승객은 그만큼 많지 않다. 환승객들이 애틀랜타 공항에서 추가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는 않는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적발률 잭슨 애틀랜타공항 총기 적발률 애틀랜타 세계

2025-01-15

애틀랜타 7년만에 눈...도시도, 공항도 한때 '올스톱'

귀넷 곳곳서 눈쌓인 도로에 차량들 발묶이기도 델타항공기 엔진 고장으로 승객들 비상 탈출도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부 지역에 10일 새벽부터 7년 만에 눈이 내렸다. 이어 오전 9시께부터 메트로 일부 지역에서 눈이 빙우와 진눈깨비로 바뀌었으며, 도로가 얼면서 운전이 어려워지고, 하츠필드-잭슨 공항과 전철(MARTA) 환승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도시 기능이 마비되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대부분 지역에서 0.25인치 정도의 얼음이 얼었으며, 애틀랜타에서는 1인치 미만의 눈이, 북조지아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최대 2~3인치 쌓였다. 겨울 폭풍 주의보는 11일 토요일 오전 7시까지 가 발령됐으며, 주정부와 재난관리국(GEMA)은 14일까지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제설 작업과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GEMA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브리핑을 통해 눈 때문에 기온이 예상보다 낮아졌으며, 기온이 화씨 30도 중반까지 다시 올라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도 눈으로 덮혔다. 둘루스 경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교통 사고가 보고되기 시작했다며 “도로 상황이 위험한 만큼 가능한 도로에 나서지 말 것"을 당부했다. 새틀라이트 불러바드와 스티브레이놀즈 교차로 등 주요 도로에 차량 수십대씩 발이 묶인 광경이 목격됐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심각한 정체를 빛기도 했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기상 악화로 항공편 수백편이 취소됐다. 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에서 10일 오전 6시 45분 기준 59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는 이날 예정된 항공편의 10% 이상에 해당한다.   델타항공은 230편 이상을 취소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도 120편 이상의 애틀랜타 항공편 대부분을 취소했다. 프런티어도 대부분의 운항을, 스피릿과 유나이티드항공 역시 절반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델타항공은 “항공편이 취소된 승객은 자동으로 재예약되거나, 델타로 전화하거나 ‘플라이 델타’ 앱을 통해 다른 항공편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9시쯤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행 델타항공 여객기에 엔진 문제가 발생, 승객들이 비상 슬라이드로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항당국은 승객 4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며, 한 명은 치료를 위해 이송됐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치료받았다고 발표했다. 윤지아 기자항공편 상황 항공편 수백편이 대규모 항공편 잭슨 애틀랜타공항

2025-01-10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 신청...예매 티켓 사용엔 지장 없어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이 18일 파산을 신청했다.     스피릿항공은 부채 상환이 어려워 이날 ‘챕터 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했다. 챕터 11 파산은 정부 관리하에 구조조정 후 기업회생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22년 또 다른 저가항공사인 프론티어는 스피릿과 합병을 추진했었으나, 제트블루 항공사에 밀려 성공하지 못했다. 제트블루와의 합병도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회사의 파산 구조 조정은 내년 1분기에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지만, 연기될 수도 있다.       스피릿의 파산 신청으로 연말 이 항공사의 티켓을 예매한 여행객은 어떻게 될까? 스피릿은 파산 보호를 신청했지만 당분간 운항은 계속한다.  항공사 측은 “중단 없이 항공권을 계속 예약받고, 모든 티켓, 크레딧, 로열티 포인트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항공사 직원들에 대해서도 “챕터 11 절차가 직원 임금이나 복리후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임금 지급과 복지혜택은 계속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스피릿은 2022년 애틀랜타를 승무원 기지(크루 베이스)로 삼고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공항에 근무하는 조종사 100명과 승무원 200명을 고용했다. 하지만 내년 초 약 8000만 달러의 비용 절감 조치를 지난달 발표하며 애틀랜타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스피릿의 운항 비중은 지난 9월 기준 공항 승객의 약 2.4%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낮다.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승객의 약 80%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약 6.3%, 프론티어는 약 3.6%를 차지한다.       스피릿은 애틀랜타 공항에서 보스턴, 볼티모어-워싱턴, 댈러스-포트워스, 디트로이트, 뉴어크, 포트로더데일, 휴스턴, 라스베이거스, LA, 뉴욕, 올랜도, 플로리다, 미니애폴리스,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탬파,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으로 가는 항공편을 운영한다.     윤지아 기자스피릿항공 파산신청 잭슨 애틀랜타공항 애틀랜타 승객 애틀랜타 저널

2024-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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